나의 이야기

여름의 중심으로 들어서는 때 유난히도 아침 하늘색이 곱다

지구가꿈 2021. 6. 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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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곱게 하늘을 열고 아침이 열렸다
아름다운 하늘 호박이 주저리주저리 오이도
줄줄이다 고향 어린 시절로 돌아가던 다 익은 보리를 베어내고 어쩌시려 비닐을 덮어
땅 심을 돋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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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이제는 뽑을때

 

완두콩도 다 여물어 뽑아 수확을 할때이다

완두콩 도 다 여물어 뽑아 수확을 할때이다

봄 부터 초 겨울까지 미모를 뽑내는 꽃 그 호칭 여왕

 

누나의 꽃밭에는 언제나 여름의 꽃 봉선화가 주 제 였었지~ 

 

대파 그들 몸매가 한가닥 하네

옥수수를 보노라면  5.16 혁명주체들이 썬그라스 끼고 도열하여  

가슴에 수류탄 걸고 찍은 사진이 오버랩 된다. ㅎ 

시골 어머니께서 해 거름 울 안 텃밭에서
따서 끓여주시던 된장찌개 맛
윗 통 벗고 땀 흘리며 먹던 햇 보리밥

유난히도 곱게 하늘을 열고 아침이 열렸다
아름다운 하늘 호박이 주저리 주저리 오이도
줄줄이 다 고향 어린시절로 돌아가던 익어가는 보리를 베어내고 어쩌시려 비닐을 덮어
땅심을 돗우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