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문경새재를 넘어 고향 상주를 다녀오다

지구가꿈 2021. 11. 23. 17:47

높은 산 위에서 찍으니 산이 높게 표현이 될 리가 없지

깊고 높은 새재를 넘기가 얼마나 힘들고 두려웠을까?
산적들도 많이 있었다는데.........

코로나 핑계로 2년 동안 전화로 안부만 나누다가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은

또 한 해를 넘기겠구나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겼다
상주 버스 터미널 앞에서 점심을 먹고 인사를 나누고 강변 터미널에 도착하여
집에 들어오니 12 시간 만의 귀가가 되더라.........

이제 여행도 힘들어

승용차 없애고 나니 가족 여행 고향 나들이 가 지극히 어려워라.......  

가기 전날 밤 뉴스에 영하 3도로 내일 시작한다 하여
부지런히 앞뜰에 국화꽃 나무 두  거루에 비닐을 쒸워주고
방에 들어와 꽃 수백 송이가 오빠 최고야 하며 소리소리 지러든데?

아내에게 신소리하니 

늙어서도 몬 고쳐 저 병은 
카더라......................ㅎ~

그렇게 해서라도 뵙고 오니 마음속에 평화가 자리 잡는다

관악산현대홈타운 104동 뒷 뜰의 꽃밭이 긴 잠자리에 든다

내일은 텃밭에 나가서 김장무 배추 수확한 밭을 뒤집어 놓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