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생명이
겨울을 잘 견뎌낸 마늘이
하늘이 내려준 특식
봄비를 먹고 생기충천이다.
양파 역시 마늘과 동창생이다
호리낭창 꽃밭 아가씨
50십 kg는 됨직한 화분들에
방한 마대자루 감싸 겨울을 나게 하고
비 예보를 알고 밤새 말끔히 벗겨
보약을 먹게 해 놓았다
힘도 쌔
미나리
시금치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비 구름 지나가는 산 등성이로
벚꽃은 산길로 오르는 중
곳곳의 산불과 봄 농사 늦지 않을까
걱정이더니
단 숨에 해결하시는 그분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