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단풍이 빛을내어도 내일을 기약할수 없어

산수유 열매만 남기고 

잎은 힘없이 손을 놓는다

 

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 텃밭이 한해 일을 마치고 얼었고

자리만 남기고 뽑혀간 무가자란 

그자리는 이미얼어 겨우 내 흔적을 알려줄것

김장 배추가 자라난 이곳 또한 봄을 기다려

공군에 입대한 작은집 조카가 모는 전투기가 서에 서 동쪽 경계 비행중이고

 

까치도 영역을 침범한자를 두리번 찾고있어

텃밭 땅은 이미 얼어 휴식중이고 물통도 뒤집혀 편히 쉬고있는 계절
겨울

 

이른 봄 희망이던 목련 꽃 잎 무성한 잎도 색을 잃고 가랑잎 색 되었어 이제 내일이나 모래나 살작 땅에 연착륙할 준비를 마첫어 존재하는 모두 변하지.... 솟고 삮고 우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