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을
어제로 호칭하며
오늘 오후 다섯 시
산책을 나가 삼막천 변을 걸으며 느낀 것은 모두가 부지런히 가고 있구나....
2023년 도 존재했든 과거가 되었고
서있어도 움직이지 않아도
그곳으로 떠 밀려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지나가는 시간을 의식할 필요도
느낌도 없이 무엇인가 노리며 밀려들 가고 있지
눈 비 오고
그래도 아직 남은 저 얼음은
겨울 정취의 질 을 높여..
220년 전
정조대왕이
화성 아버님 사도세자 능에 갈 때 건너던
만안교 저녁 불을 밝힌다
점점 어두움이 내려앉는
개울가로 애견과 운동하러 걸어가고
용감한 모습으로
시간을 딛고 우리는 걷고 있어
조~기
위쪽에 가까이
표식이 보이네...
곳 떠나는 날
십자가 머리 위로 환하게 웃으며 가벼이 나라 오르리라~
나의 본향으로 돌아가리.........
더 밝고
더 행복한 미소 머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