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에 어제아침 텃밭용 퇴비를 한포에 4.000원씩
10시부터 판매를 합니다 방송이 나온다
텃밭에 봄이 시작
겨울을 견뎌낸 마늘이 쑥쑥 자란다
겨울을 이겨낸 시금치와
파는 국을 끓여도 달큼해요
녹색이 이제 이 텃밭에서
산으로 번져 올라가리
어제 도착한
퇴비도 밭옆에 쌓아두었으니
이제 텃밭으로 나와 땅을 갈고 퇴비와 석어
비옥하고 건강한 밭으로 무장하리
가가 호호 4평 6평 별도 등기난 농토
산 아랫마을 176세대 10층의 조용하고
인구밀도가 낮아
참꽃 (진달래) 산수유 목련 앵두와 함께 한 단지의 가족
삼성초등학교와 담을 경계로 한 조용한 뜰은
그 아늑함 속에 동백이 피고 목련망울이
솟고 앵두가 준비 땅! 을 기다리는 봄
이제 밭에 나와 이웃 간에 소원했든 겨울이 지나고
만나 인사도 나누고 퇴비 골고루 뿌려주어
땅 심 돋우며 해 저녁에 산 위 금강사에서 들려오는
예불 종소리 들으며 잠시 시름 삭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