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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오월이

지구가꿈 2024. 5. 22. 10:15

해 질 녘 오늘 하루와 오월이 저물어가는 때
양력 5월 21일이며 음력으론 사월 열나흘
달이 동산에 솟아올라
산골 어린 그때를 생각나게 한다

 

어린 그때는 달과 별

은하수를 볼 일이 많았어

옆집 분이 와 손을 마주 잡고 달을 보며

우리 어디 살든 환한 보름달 보며.

-우리 생각하자....

-그래~ ~ ~

그때 초가지붕 위의 달은 아주 밝았어 ~ ~

 

서서히 어두움이 내려앉고 달은 가고 있는데.,,,,,,

개울도 멈춤 없이 내려가는데

 

아~

지구는 돌고 있고

은하수 저 멀리까지 우주는 갈 길을 가고 있지,,,,,,,,,,,,

음력 사월 열나흘

밝은 달도 가고

양력 오월도 기울고 있다.

 

어린 때 옆집소녀 생각도 실낱같이
멀어지고 있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