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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름 한 맛을 아시나요

지구가꿈 2024. 8. 1. 13:35

그저께 시 창작반 학우 새 분과 
문화원 부근에서 점심을 했다.
2시가 까까워 새분은

손옥자 시 창작반 수업에 들어가고
나는 허리 통증으로 침 맞으러
오류역 부근 한방병원에서 침을 맞고

5626 버스 편으로 관악역 부근에 내렸지

어제 아침에는 더 통증이 심해서

안 되겠다 한번 더 가자 헤서 어제도 병원에 침 맞고 

자면서도 아고 고 하며 밤을 지나고 

안 되겠다~ 오늘은 안양에서 이름난 중화 한 양방병원으로 가자...

도착 택시요금 7.600원이 나온다 

상단 오른쪽

전신주 꼭지에 물 때까치새 한 마리가 

멀리서 보니 전신주 꼭지와 일체로 보인다

아침 안개 짙어라....

 

김 부원장님 께 

이만 저만 해서 왔어요~하니까

10여 곳에 침을 꾹 꾹 찔러 주시더니 

- 돌아누워 보세요~

에구머니나 움직여 돌아누움이 많이도 수월하네...

-많이 부드럽습니다.

 

바로 누운 자세 그대로 배 몇 군데 침을 주시고 기신다.

원적외선 불빛이 배를 덥히고 20여분 쉰 후

일어나 2층 물리치료실로 옮겨갔다

 

 

전극을 통해서 오는 진동이

허리 주변에 잔 물결이주는 파동을 느끼면서

스르륵 잠이 오는 순간 신호음이 들리고 

간호사의

-다 끝났습니다

아 시원 해........ 

치료를 받고 중화한방병원 길

맞은편 맛집 큰집 추어탕에 가서

2개 포장하여 집에 들어오니

아내가 하는 말 

-시공부는 방학이 없어요?

하기야 십사오 년을 구로문화원 손옥자 시인의 강좌 그 달콤한 맛에 매어달려 행복한 삶 살았으니~

아내의 말이 치매에서 나오는 말 아니구먼요~ 

대답 없이 그 말 맛이 쌉싸롬 하다.

 

나는. 

쓴 나물의 쌉싸롬 한 맛

풋마늘의 맵싸 한 맛

양파의 달달하며 알싸한 그 맛을 무척 즐긴다

그리고 다 나은 것은 아니지만 

박사님의 침술.

 

신 의 의 손 맛도 느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