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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모란이 벗어 놓고 떠난 왕관

지구가꿈 2025. 5. 14. 11:55

그 뒤를 이을 장미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왕좌에서 내려와 서쪽을 향하여 목단은 날아갔다

 

관악산현대홈타운아파트 109동 울타리에 계절의 여왕이 왕좌에 한 껏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젊고 풋풋한 꽃 

못 잖은 잎들

 

짙푸른연녹과 푸르른 하늘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온갖 꽃들이 피어나 아우성이고

 

 

모란이 왕좌에서 떠난 지 열흘 이 지나니 작약이 빨간 입술

몽우리를 키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잎들도 꽃이다

나와 무척 가까운

신수옥 시인님의 글쟁이의 본성을 보여주신다.

창작 의욕이 대단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