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호에서 군 생활하던 전우들 이
50년이 흘러간 지금
황금빛 가을에 충주호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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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선착장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갑니다
충주댐 위를 걸어보며 추억을 풀어냅니다
저기 넓고 긴길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파란 군복이 어울리던 젊은시절 군예대 생활 한컷 한컷을 얘기 나누며 破顔大笑
모두들 살아가는 모습은 아주 달라도
예천군 용궁면 월오리 에사는 안창현 전우는 더 좋은 과수 묘목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고
증평에 살고 있는 조창환 전우는
아직도 라면을 끓일 줄 모른다니
조선시대 처자 간택하고 뽑아올려 아내를 삼고 끝없는 섬김을.사랑을 삶을 즐기는 군 선배입니다
충주댐.
봄에 벚꽃 화사하게 핀 한주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견줄수 없게 아름답다고
충주 시민은 강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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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충주시민 김웅
아주 특이 한분입니다
서울 강동구 에 5층 상가 빌딩을 소유하고 유지 보수를 왠만한것은
손수 다하고 한 달에 20일을 충주 끝자락에 농가 주택 언덕 위에 하얀 집 에서 홀로 지나며
낯 엔 농부로
어둠이 내리면 아코디온 연주와
노래방 기기에 목청 높이고
( 15x 군예술대 에서 가수와 연극을 하든 실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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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씨
부인 께선 피할수없는 일로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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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풍요로운 황금색 들판이
벼 배기가 곧 시작되면
황량한 빈 들이 됩니다
조용히 흰눈 내려 덮힐겁니다
눈이
며칠이고 내리는 날
산자락 언덕 하얀 집에서
농사지은 고구마 난로에 얹어놓고 밤 지새며
젊은 시절 한때 군 예술대 생활을 추억하며 되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