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
성산대교를 지나며
야~가을 하늘답다
만안구 문화원
김영남 서예 교실 40분이나 지각했다
문화원 사무실에서 금년 마지막 분기 수강신청을 부터 했다
인기강사 가 진행하는 과목엔 깜박 하는사이 밀려난다.
벌써 수업 시작한 지 1시간 경과 10분 휴식 시간에 선생님께서
여러분 10분간 휴식입니다 작품 연습에 애쓰시지요?
제가 떡과 음료수 준비하였으니 드시고 다시 시작하세요. 아셨지요 ~ ?
아규~어떻게 하나
우리 학생들은 이렇게 크게 대접 한적 없어서
남기면 짐 되니
남기지 말고 다 나누어 드세요~
아셨지요?...
그러 함에도 음료수 몇 개가 남았다.
선생님 나는 나는 배불러서 하며 손사래를 친다
"할 수 없지 내가 가저가야 하네?"...
화목한 수업시간을 마치고 선생님께서
"안양 아트센터에서 오늘 일곱시 포도 미술제가 열립니다
시간 되시면 함께 가도록 하시지요"...
그렇게 하여 십여 명이 미술제 에 출품된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갔습니다.
나는 첫눈에 확 들어오는 작품이 보인다
벽에 걸린 판본체 대작
존경하는 우리 김영남 선생님 작품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조각품도 눈 길을 끈다
(재)도암 윤국노 장학회 이사장께서 반겨주신다
이사장님께서 주변 작가님 에게 내 폰으로 여러 컷 찍어주세요~
하고 부탁하신다 왼쪽에서 세 번째
예술성이 뛰어난 훌륭한 작품 들을 감명깊게 돌아 보았다
그리고 나오며 조각한 작가님을 찾았다
흔쾌히 작품 설명을 해주셨다.
설명을 들으니.
아하~ 심오한 뜻들이 형상화되어 있음을 그제야 조금 깨우쳐 본다.
젊은이들의 고뇌와 슬픔 그리고 깊이 난 상처를 그리고 희망을 극정해주는 어른 되기를 다짐해본다
그리고 우리 선생님의 작품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참 아름답습니다
눈 길을 사로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한글 서예 대가님 을 스승으로 모신 초보의 고백입니다
스승님
당신의 마음을
당신의 삶 을
당신의 오른손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