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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초대

지구가꿈 2017. 4. 29. 13:07


 내가 사는 집 곁의 삼막천 아래로 15분 걸어가면 아들네 집이다
며느리에게서

- 아버님 어머님 6시 반까지 오세요 ~ -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다


스파게티 와. 피자를 차려서 맛있게 먹고 과일 먹고

- 아버님 냉장고에 막걸리 있어요 -

- 아~ 아니다 - 사양을 했다 -

그러고 신랑과 살아가는 예기로 깔깔 웃다가

- 저희들 이제 탁구 칠 거예요 -

- 아 ~ 그래 이제 그만 일어서자!  -

-  아 ~ 안되요 일어서지 마세요~ 방에서 그냥 칠 거예요 아버님 그대로 심판 봐주세요~ -


 


-  이렇게 30분 정도 치고 놀면요 등에 땀나요~ -

 

 탁구 좀 해보셨다는 어머니 말씀에

바짝 긴장을 한 아들의 모습이다.

 

옛날에 처보았다 하더라도 공이 속사포처럼 딴 곳으로 딴 곳으로 날아간다

나이가 있는데 어쩔수가 있나...

아이코나~ 아들이 파안대소 웃는다

 

어머니 하며  


탁구공 10개 포장된 것

라켓 2개를 주면서 시간 나실 때 두 분이서 교자상 펴 놓고 또는 그냥 방바닥에서 치세요

비 오는 날은 빛을 발하지요

- 저녁식사 후 30분 정도 치시면 땀나고 운동으로 좋아요 -

- 아버님 어머님 요리 연습하여서 다음번에는 더 맛있게 만들게요 ~ -

언행과 행동이 참으로 귀엽다

- 며늘아 ~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고맙구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