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짠~한 빨간 앵두
어린 시절
내 살던 상주 성동 아렛 마을 감남 베기 그곳엔 감꽃도 있었고
큰 초가집 아래채 우물가에 앵두도 곱게 익고 있었지 ~ ~
흐린날
텃밭 담장위의 5월 마지막날 장미
삼막사 오르는 길
여기서 되 돌아 선다
집에서 왕복 1시간 걷기를 한다
미세먼지로 흐린날
내 긴 그림자가
아침 6시 30분 이른 시간임을 말해준다
오월의 마지막 먼지 자욱한 아침
앵두를 보고
그리고 장미도 보고 아침을 걷는다
저 예쁜 아이들 도 얼마나 답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