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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꿈

지구가꿈 2017. 7. 1. 09:28


 그..

 

때가 되면 철갑 같던 두꺼운 껍질도


스스로 흘러내리지 ~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알게 되면

옷을 홀랑 벗어 부끄러움을 스스로 알몸으로 나타낼 수 있어야 해

이웃에게 하지 말아야 할 얘기한 것까지 후회로 남아.



 


 나는 완전하지 못하며

내 생각이 다 올은 것 아닌데..


올은 것으로 얼마나 많이 착각하고 살았던가.


 

이른

나이 그때 그것을 인식하고 조금씩 고쳐 살아왔다면

지금은

진실로 곰삭은 친구들 많았을 텐데..


 

때가 되니 바위도

한 껍질을 벗고


 


지금까지

블로그에 많은 사진을 올리며

쓰레기 봉지를 가슴에 달고

찍은 사진과 이번이 두 번째

나의 블로그 내임처럼

오늘도 지구를 가꾸며 아침을 시작해


 



  때가 되니 모든 게

껍질을 벗는데

나도 홀라당 벗는다.

이제

가까이 있는 모든 사물이 사랑의 눈으로 보이기에

아끼는 마음으로 살아가기에

부끄러운 때는 이미 지나갔지.


 

집 앞 뜰에 빠알간 앵두가

열흘 넘게 고스란히 붉어 좋구나 ~ ~


  

뜰에 숲이 우거져

빛 쟁탈전이 치열하네~

4년 전에 심은 백합 5섯거 루가 금년에는 2미터나 자라서 꽃을피우고.. 

빛 !

그 사랑을 차지 하기위하여 발돋움하고 ..


 


오늘 아침에도


지구를 청소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구가꿈의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