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 6

봄비가 비단처럼 곱게내리고

겨울을 자난 파는 달기도하고 매우 풍미가 높다 이 마늘도 추운 겨울과 맞장을 뜨고 이겨냈으니 그향이 오죽하랴 보온 비닐에 덮혀 비를 맞고있다 이 앞에 앉아 한참이나 감상을 했지 그 음악소리가 아주 조용히 자작 사작 다작하며 편안함을 안겨주드라 식구가 많드라도 너무많이 심지안았나 싶다 왕성하게 자랄 땐 과잉 생산이되어 고민할 때도있지 상추가 한창 흔할때 한바구니 1000원 할대 한봉다리 들고 1300원 버스타고 신도림동 친구네 같더니 전해주고 돌아서는 나에게 냉장고에서 족히 한근넘을 호주산 쇠고기를 들려주어서 매우난감 한적이 있고 구일역 부근에 우리 손옥자 시인집에 가서 문 고리에 걸어두고 왔더니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당부당부 하셨다 아마도 지팡이 집고 다가오는 노인이 크게 부담이 되었든 모양이다 아주 오..

나의 이야기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