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칠석 날 비 노여움이 가혹해서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쪽 머나먼 별로 견우는 쫓겨나고 직녀는 먼 서쪽 별에서 서로 그리워하며 살다가 까마귀들이 만들어준 오작교에서 만나서 흘리는 눈물이지.... 칠석날 달이 저녁 여덟 시경 나의 창문 앞 전선줄에 앉자 병문안하고 갔어요. 침울한 나에게 달이 .. 카테고리 없음 2016.08.10
나와의 싸움 죄지어서 숨어드는 것이 아니고 절뚝이며 걸음 옮기는 내 모습이 생각조차 싫어서 인적 더 문 산길을 걷는다 앙 다물고 오른다 한걸음 또 한걸음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레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으련만 사람이 제 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드라 조선 중기의 문신 양사.. 카테고리 없음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