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2010 11 08 안용태 - 원본 - 나의 나무를 이 땅에 굳건히 세우는 것이 바램이어서차디찬 눈, 비 맞으며눈망울 터뜨리고 잎으로 자라 5월의 기름진 잎은 차라리 녹색 꽃이었어라8월의 풍성한 녹음은 생명의 합창 땅속 여섯해, 날아온 매미뜻맞아 세상을 목청 높여 노래했네밤낮없이 얘기했네 땅속 여섯해 세상 보름이살아 볼만한 세상이라고그리고 매미는 흙으로 돌아갔네 외로운 달밤, 풀벌레가 풍성한 가을을 점령하고 목청 높일때나는 같이 노래할수가 없었어 저 소리는 추억을 불러와작열하는 태양아래맹렬히 살아온 그 때가 맴돌아 아름다운 오색 단풍 그 날이 왔어드디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