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문래역 에서 나의70년 전 그날을본다

지구가꿈 2016. 1. 9. 18:59


신도림 역에서 전철을 타고

출발한후 방향이 잘못 된줄알고 문래역에서 내렸다

내린후 반대편으로 돌아가는데 역사 복도에

물래가 전시되어있다


각 지방마다 모양도 약간 다를수가 있고 일 하는 양에따라 다를수가 있겠지


나의 새대까지는 익히 보아왔던

방직 기계들이다

  나의 어린 시절 우리 집 옆방에도 방직공장 시설이 죄다 있어서
때로는 새벽까지 부~웅 부~웅 목화솜으로 실 뽑는 소리. 삐~익 삐~익 목화씨 뻬는 소리.
딸그락 끽~베짜는 소리

어머니께서 서른다섯 되던 해 돌아가시고

그리운 어머니와 그 소리 도 사라졌다


나의 70년 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

문래역이다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지구가꿈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늘은 봄을 세우다  (0) 2016.02.04
[스크랩] 凍土  (0) 2016.01.30
[스크랩] 마음은 소녀입니다  (0) 2015.12.08
[스크랩] 새벽 창밖의 눈 세상  (0) 2015.12.03
[스크랩] 가을 비  (0) 201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