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석수1동에 꽃 기르는 아저씨

지구가꿈 2013. 8. 20. 10:03

지은지 50년은 되었을 나즈막한 양옥집 대문이 활작열려있고

정원안에 채소밭과 꽃밭 공존한다 담장에 곱게핀 상사화

 

ㅇㅇ

 

상사화 여름시작 부터 여름 끝날까지 골목 담장위에서 오가는 사람 간섭합니다

 

아름답기도 하고요

반갑기도 합니다

항아리

 

이분 정원입니다

설명 하여줍니다 이 나무가 금송 입니다 우리 외손자 출생기념 식수 했습니다

사모님 께선 안계세요?  -숙대 영문과 나온 재원 이었지요 교수로 재직했고 지금은 허리 무럽 아파서 꼼짝몿합니다-

 

어저씨는..  

-소개할게 있어요.-

아레나무는

학명이 미스김 나무랍니다 아주 향이 좋지요..미 군정기47년에 군정청 식물채집가 엘윈 미더가 도봉산에서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든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혔으며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학명이 미스김 나무 (라이락 의 한종) 

 

담장위 능소화 나팔 귀 하고 경청합니다

 

나비도 조용히 귀 기울입니다

 

예쁜 꼬마 나비도...

 

어제 그 더운데 김장무 씨앗 뿌렷습니다. 대단혀 손바닥 만한 밭일 가지고...

잠시라도 등어리 개울물 흐럽디다 ㅎㅎ

 

그냥 두면 산새 들새 다 가져갑니다

주변에서 광복절 지나면 심어야 된다 해서 심었는데. 또 어떤분은 너무더워 금주말쯤 심어야 한다고 하네요.

벌써 파종 했는걸 우째나 ~ 김장때 볼일 !

 

코 앞에 하이얀 망 덮은 내가 심은 텃밭

 

수세미가 익어가고

 

부추꽃 피어나고

 하이얀 여름은 간다~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지구가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