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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오일 그림 일기

지구가꿈 2017. 5. 5. 20:56



곳곳에 이팝나무 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아직 보리는 덜 익었고

식량은 바닥이 났고

오늘 저녁도 멀 건 나물죽으로 때워야 했던 절량농가가 70 프로가 넘던 시절이

60년 전까지만 해도 늦은 봄까지

매년 반복되는 일이

대한민국의 현실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데~

저 이팝나무를 바라보며 하얀 쌀밥을 보는듯 하여서 한 버지기 퍼다가 자식들이 배부르게 먹는 것을


우리의 어머니는 상상했으리라..


그래서 아 밥 나무 꽃. 이 라던가...


 

감나무가 늦게 잎을 내고 어린 감꽃 망울 자란다

 

 

간간이 구름이 빛을 막아섰지만

 

이내 지나가고 맑은 날씨였다

 

감나무의  여린 꽃 망울과

 

높고 푸른 하늘이


우리의 귀한 어린이와 그림이 겹쳐 보여진다

 

우리나라의 들보 어린이여 건강하며 참된 사람 모두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