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시작된 아침 낮은 산에는 바짝마른 꽃가루가 눈처럼 깔려있고
그때가 되어 바람이 밀던가 스스로 주저앉던가 넘으진 나무도 많아
우리도 이와 같이
벽 너머를 볼 수 있는 안경을 쓰면
이러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모습 일수도 있어
사람 중에 내가 그래도 제일 완벽한 사람인 줄 착각하고 걸어가
이런 모습으로 말이야
파란 잎 만이 아직 때가 미치지 않았음을 알려주고 있어
나이들고
이모습이 지금 내 모습이야
지금 난 그 때를 기다리는 중이야
잔득 흐린날 빠꼼한 하늘을보며
그 때를 기다리고 있어
그런대 특별히 아직도 문득 싫어지는 그 사람 이 있어! 도저히 용서가 안돼.
아 ~ 이일을 어쩌나
용서하기가 이토록 어렵구나
다 털고 가볍게 불려 올라가야 할 텐데..
" 나를 세워 남을 무시하는것 그것 참 좋지않아 "
- 꾸중! - 내린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면 너의 그 많고 많은 잘못도 절대 하나도 용서 밭지 못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