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더위에는 움직이기가 겁난다
한 낮의 텃밭엔 인적도 없다
텃밭은 이제 가을을 준비해야 한다
이제 한 보름 지나면
잡초 와 작물 모두 다 뽑혀나가고
가을 채소 파종을 하게 된다.
웅성웅성 왁자지끌한
이 텃밭 의 생명들이 갈아 엎업혀지고
배추 무 갓 등 김장용 씨앗이
흙 이불을 덮고 꿈을 키울 것이다.
잠시 바라보는 동안
등에는 땀이 흘러내린다
그러나 땀 흐르지 않는 여름이 되면
살아 있는 것들의 먹이가 또 궁색하여지니 건너야 할 강이라 해야 하겠다
끄 ~ ㅇ 하며 따가운 여름을
잘 견뎌 내야 하겠지요.
여러분!!
잘 견뎌 냅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