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이미 떠났고 겨울이 자리했다 가을 걷이가 끝난 빈 텃밭 수확의 때를 놓친 배추는 살짝 얼었다 수도관이 얼어서 물이 끊긴 물통에는 1 센티 두께의 얼음이 얼고 파란 하늘 빈 가지가 나를 협박하는 듯하다 빨간 산수유 첫눈이 내리면 눈의 무게를 핑계 삼아 무거운 손을 스르륵 놓고 편히 흙에서 쉬리라 나. 성격이 사.. 카테고리 없음 2017.11.18
오늘 솟는 태양을 맞으러 산으로 간다 아직 어두운 새벽 조심스레 낙엽을 밟고 울타리를 벗어나 산으로 접어든다 산길로 접어드는 그곳에 선배님 이 항상 지켜보고 계시지 30분 오르면 귀빈 영접장소 큰 바위 앞에 도착 물을 마시고 숨 고르고 나면 오늘 우리 모두의 스타 태양이 솟아오르지.. 그와 눈을 맞출 때 그때 나의 심.. 카테고리 없음 201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