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개울은 단풍이 흘러내리는 길 시리도록 진힌 하늘아래 곱게 단풍이 매일번져나간다 가을 날 산에 기대고 있는 개울은 물길만 아니다 채색 물감도 함께 흘러내린다 흘러 내리는 개울물에 주변을 잠겨놓은 가을은 시간이 갈수록 채색이 잘 되어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잘도 무러 익어가는 아름다운 오색 단풍이 산 개울 .. 카테고리 없음 2018.10.30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조롱박이 여물어 흥부처럼 설 거렁 설 거랑 박을 톱질하여 쪽을 내어본다. 아차 차 ~ 너무 서둘렀나 보다. 쪽에 쪽이나 버렸네. 1시간이나 삶고 껍질 긁어주고 속 긁어내고 얼마나 소중히 다루었건만 매밀꽃 필무렵 도시중심 인사동에도 매밀꽃이피었다 민들레 홀씨 바람만 살짝 불어준다.. 카테고리 없음 2018.10.04
여행 러시아 이르쿠츠크 바이칼 알혼섬 바이칼 전망대 밀물처럼 밀어부치는 권유에 녹아 힘겹게 아련히 그리워 해본 바이칼호 관광을 하고왔다 첫눈도 맞고 호수에서 가장 큰 섬 알 혼 섬에서 1박이 참 좋았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 비행하여 내린 (이르쿠츠크) 공항은 열악한 시골 비행장이었다 러시아 군인들이 오가고 하기야 공산주의 국가.. 카테고리 없음 2018.09.27
내게온 첫 눈 나에게 와 보여준 겨울의 꽃 새벽에 폴 ~ 폴 날려와 앉은 눈 첫사랑 애인과 첫눈 오는 날 어디 살던지 꼭 만나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한 생각은 나는데 언제 어디서 만나야 할지는... 그 소녀는 기억하고 있을까? ............... 허물어진 약속.. 카테고리 없음 201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