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된 가을의 모습이
내 눈에 쓸쓸하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내 나이 탓이리라
연속으로 촬영을 하고 빨리 돌리면
우리 인생도 태어나서 시간 시간 성장하고
어느 정점에서 늙고 쇠약해저 가는 모습이 선명할 터인데
변해가는 모습과 커 져가고 변하는 색도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현관 안 유리에 붙어있어 제 노력으로는
밖으로 나가기는 틀린것 같아 붙들어 뒷 꽃밭에 던지니
푸르르 날아서 대추나무에 앉았다
아~ 다행이다 이제 너는 자유란다
그 아름답던 여름꽃 봉선화 분꽃 접시꽃 꽃들이
귀뚜라미 소리듣고 고개 숙였습니다
가을 색이 퍼져 퍼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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