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내리기 전까지는 나 꽃피우는 일 멈출 수 없어
나의 뿌리에 유전 인자 칩이 심겨 저 있어 생체 시계가 돌고 있어
나의 텃밭 무 파종시기가 좀 늦은 것 같다
충주 누님께 김장 무 씨 언제쯤 뿌려야 하지요? 하고 물 어니
중부 지방에는 늦어도 8월 15 일은 넘기지 말아라 하셨으나
비도 오고 비 오지 않는 날에는 땅이 마르지 않아 파종이 늦어졌다
벌써 여기 배추는 알이 차곡이 쌓이라고 허리때 매어준 집도 있네
하루가 다르게 여물어 가는 가을이
어렵게 꽃을 피우지만 제 철 꽃이 아니어서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영글어 가는 목화
그 지고 지순한 어머니 감싼 손을 보며
어머니 사랑을 그리워도
불러도 보며 가을을 보내고 있지
콩 밭은 아닌 것 같고
팥 인 것 같아~
가을의 모습이 완연 하구나....
아 네가 심자 하기에 네 거루 모종을사서 심고
시간이 흐르니
첫해인데도 불을 밝히네 ~~
아직은 하시겠지만 무는 자리 튼튼히 잡고
이제 굵어지고있고 배추는 속을 꽉 채우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모습이 보여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바이러스 (0) | 2021.10.09 |
---|---|
오늘 하루를 살아내기 (0) | 2021.10.07 |
순담 계곡 주상 절리 길 조성 중에 가 보았습니다 (0) | 2021.09.30 |
변화 하는 아름다운 가을 하늘 (0) | 2021.09.26 |
반짝 하고 순식간에 사라진 한 가위 (0) | 2021.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