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봄비가 조금 내렸다
충분히 내려 뿌리 까자 적셔주었으면
며칠 일찍 꽃들을 볼 텐데
관악역에서 내려 10분 거리에
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있다 10층 176세대인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세대마다 4평이 나 6평씩 텃밭이 있으며
개별 등기가 되어있다

겨울잠을 잔 텃밭을 갈아엎고
씨 뿌려 녹색 채소 공급할 터인데
적당한 시기에
내려준 비가 적어 아쉽지만 그나마 고맙다

삼성산과 관악산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 아랫마을

겨울을 지난 건강한 시금치.
텃밭에서 나온 채소는 맛이 한층 더해요~


봄을 맛이한 마늘 과
양파가 보온 비닐을 걷고 맑고 고운 하늘을 봅니다







버스 전철 승강장이 5분 10분 거리여서
내가 살아가는데 대만족인 이곳에
이제 텃밭 가꾸고 꽃밭 가꿀 즐거운
일에 가슴이 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려 오고 있는봄 (0) | 2022.03.03 |
---|---|
삼막 천의 봄 얼굴 (0) | 2022.03.01 |
해님이 겨울을 데리고 서 산을 넘습니다 (0) | 2022.02.25 |
언제까지 인지 알 수 없지만 (0) | 2022.02.23 |
맑음 맑음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