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청명한 전형적 한국의 가을
간단한 차림으로 월드컵공원에 갔다
집에서 별로 멀지도 않은데 오늘이 처음이다.
쓰레기 더미를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으로 바꾸다니
경이롭다.
하늘 가까운 공원이 은빛 억새로 술렁이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그곳을 본 것만으로도 하루가 아깝지 않다.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들국화(신수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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