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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삼막천을 오르며

코가 매워 그리고 연달아 휴지로 콧물을 닦는다환자의 위태위태한 발걸음으로 주변을 살 핀다.2024년의 찬란한 불꽃그 아름다움을 담고 싶어.....  큰 그림세상 모두가 동영상!!  잠시도 그대로의 모습은 없어세상은 참 아름다워~  빛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움이 이동해멈추는 것은 없어움직이고 있어 그리고 변하고 있어生 즉 死 라 하던가?태어남이 있는가 하면 그 후.....모든 것은 삭고 있어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오늘도 어제처럼 저녁 식 후

도전은 계속됩니다.내가 안양 와서 14년 동안 한글서예 꽃실 김영남 선생님께 사사하며저 자리에 앉아 한글서예 연습실로 내 자리였다가을이 오면서 체온이 낮아지며 걷는 게 너무 힘들어 서예교실 가는 것멈추었다.보름 전부터 아내가 앉으니 장래가 촉망되는 화실로 돋보인다 이제 주인 제대로 만났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꽃병 대신 큰 약봉지에서-저녁약 꺼내세요~아래의 약은 할아범의 약 저녁 30분 후 먹을 약아래 빨간색은 비타민 C남어지 셋은 인지기능에 도움 되는 아내의 약초겨울무성하던 대추나무윗부분에 한 잎 남아있더니 홀연히 사라지더라.............도전!산다는 게 작으나 크나 싸움우리 부부는지금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지기능 상실 증에서나아가 치매 초기를 넘어 진행이 되고 있다. 아들의 격려에 힘입어 치매와..

아내의 그림 2024.11.22

김장 절임배추 20kg 버무려

몇 년째 사서 먹어니 아내의 손맛이생각이 나서 금년에 집에서 담근 김치 좀 먹어봅시다.하여서 젊은이 도움에 힘입어오늘 아침부터 정오에 이르기까지김장김치를 완성하였다 이제 깊은 밤 하얀 눈이 푹 푹 내린다 하여도겨울을 날 준비 다 한 듯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껴본다.아마도 눈 오시기 전에 김장을 마치신어머니 들 께서 하시는 말씀에 전염이 되어서 그러리라~김장 끄 ~ ㅌ........ㅎㅎㅎ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깊어가는 가을밤 엄마 엄마 부르며

이제 몇 밤이지나면 단풍마저 다 떨어지고 낙엽만뒹군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쓸쓸하여진다6.25 사변 여덟살 어린 적아무도 없는 집 쪽마루에 앉자 떨어지는 고운 나뭇잎과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로 올라간 엄마 그리워 눈물 흘리며 부르고 또 부르던 동요가날 흐린 오늘 많이도 듣고 싶어서.https://www.youtube.com/watch?v=2I-G5TKspLQ   늦가을,마음이 깊이 가라앉는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사라지는 기억아 멈추어 다오

내 마음이 편하지 않고가슴이 조마조마했어아니나 ~비가..초겨울비가내리기 시작했어  다행히도 어머니는 아들의 정성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마음을 다잡았다"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닌 강하다. 했지"노력이 이러한데 어디 치매 너 터 잡을 생각  말고 가거라 썩~물러가거라.........두꺼운 옷 입고지팡이 짚고 앞 뜰로 나가 놓칠세라곱고 고운 단풍을 담았지모습 담기에 급급하여 긴장을 놓으면 맥없이 넘어져사진 찍기도 힘들지만 이 비 내린 후 아침에 보면 어떨까?놓치기 싫어서이리라~~고운 아내는 정성을 다해 그림을 완성한다.당신의 정성에 못 이겨 치매 멀리 떠날 것이요~응원합니다!!!

아내의 그림 2024.11.20

치매야 ~ 훠 이~물럿거라

딱 열흘관악산 현대홈타운 아파트 텃밭에무서리 내려 이제 겨울의 세계로들어가는구나 하고 숨죽인 토란 호박잎 사진을 올렸지....흐릿하게 찍힌재두루미의 사진이 왠지 슬퍼지는 마음아들이 준비해 준 도화지에 그림을 거렸다초보가 이렇게 잘 거려?아들도 나도 깜짝 놀랐지~아 잘 그렸어 정말 하니 깐나 중학교 때 1. 2 등 공부도 잘했고고등학교 뗀 노래도 썩~ 잘했나 봐 선생님이 강 권했어도가정교사 그 돈으로 공부해야 했으니 하고 싶은 것 못하고 살았어......아~ 눈물 나.............. 가정사..나나 당신이나..........

아내의 그림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