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전나무 아래에서 두려움 을 벗어난 이름 모를 새 한 마리를 발견하고 가만 이 주어 왔다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구나..
물에다 쌀 한 숫가락 말아 너의 곁에 두는 것 외에는...,
물도 먹이도 부질 없는일
느끼는게 있어서 가만이 손바닥 위에 올리니 너의 뛰는 심장 박동 을 느낀다
너는 나의 뛰는 맥을 느끼며 그렇게.
긴 시간 이 아니었어 한 때가 지나니 눈을 힘있게 뜨고 나를 말똥말똥 바라 보드니.
편안이 그의 영혼은 떠났어 조용히 옆으로 누운 너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는걸,
호스피스
떠나기 전 너는
나의 체온에 조금은 편안함을 느끼고 갔구나
출처 : 손옥자 시밭 가꾸기
글쓴이 : 지구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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