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비 산수유 꽃을부르다

지구가꿈 2022. 3. 20. 13:46

노오란 산수유가 피어나고

이팝 나무 잎이 파릇이 새롭다

모란이 틈 있는곳으로 용감하게 솟고

겨우내 찬 바람들이 아우성치며

놀다 떠난 경인교대 유수지 

날로 진해지는 동백의 입술 반갑다

홍 매 약간 늦은게 불만 스럽지만 

한층 아름답게 단장하고오는 것을 천성 인것을 

겨우내 거실에서 동거하고
밖으로 옮겨 심은 피망

겨울 바람의 흔적

수양버들이 이제부턴 

날로 늘어지리라

 

경쟁하듯 너도 나도 문 열고 얼굴을 내어민다

완연히 봄이다 봄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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